도요타, 일본 내 공장 12개 가동 중단…"시스템 불량 원인"

원인은 부품 발주 관리 시스템 불량
복구 및 가동 재개 시점 미정

사진=연합뉴스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12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NHK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스템 불량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으로 복구 및 가동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가동이 중단된 공장은 도요타그룹의 일본 내 14개 공장 중 후쿠오카현 미야타 공장과 교토부 다이하쓰공업 교토 공장 2곳을 제외한 나머지 12곳이다. 구체적으로 도요타의 일본 14개 공장 28개 생산라인 가운데 12개 공장 25개 생산라인이 가동을 멈췄다.

공장 가동 중단 원인은 부품 발주를 관리하는 시스템 불량으로, 복구와 가동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요타는 시스템 불량의 원인이 사이버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해 3월에도 거래처가 사이버 공격받아 일시적으로 국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도요타는 2020년 5년 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