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압 영향' 광주·전남 31일까지 최대 150㎜ 비 예보

이승현 기자 2023. 8. 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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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의 영향으로 31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최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한 쪽으로 북동진 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31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50~120㎜, 전남 동부권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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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강수량 광양 백운산 72.0㎜ 등
태풍 '하이쿠이' 내달 1일쯤 한반도 영향 판가름
수도권에 강한 비가 내리는 29일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3.8.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저기압의 영향으로 31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최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한 쪽으로 북동진 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낮 1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전남 광양 백운산 72.0㎜, 구례 피아골 61.0㎜, 보성 49.0㎜, 고흥 도양 45.5㎜, 순천 황전 44.0, 광주 조선대 27.5㎜를 기록하고 있다.

시간당 최다 강수량은 보성 38.5㎜, 고흥 도양 25.0㎜, 신안 비금 23.0㎜, 광양 백운산 22.5㎜, 여수 거문도 21.0㎜, 광주 조선대 13.0㎜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오는 31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50~120㎜, 전남 동부권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9일부터 30일 새벽에는 광주와 전남 서부권, 30일 새벽부터는 전남 동부권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곡성·구례·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비가 내리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남해서부먼바다에는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해상 안전에도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괌 북서쪽 약 94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경로가 유동적이라 내달 1일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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