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가을장마 지속…태풍 ‘하이쿠이’ 북상 한반도 영향 촉각

신정은 2023. 8. 29.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한반도를 중심으로 제9호 태풍 '사올라', 제10호 태풍' 담레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날씨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시속 12㎞로 서북서진 중인 하이쿠이는 다음 달 2일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 3일 3시 기준 오키나와 서북서쪽 310㎞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풍 3개 동시 발달로 날씨 변동성 커
29∼31일 부울경에 최대 200㎜ 비
▲ 29일 오전 11시 발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한반도를 중심으로 제9호 태풍 ‘사올라’, 제10호 태풍‘ 담레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날씨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괌 북북서쪽 940㎜ 해상을 지난 하이쿠이의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20㎧(시속 76㎞)이다.

시속 12㎞로 서북서진 중인 하이쿠이는 다음 달 2일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 3일 3시 기준 오키나와 서북서쪽 310㎞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

하이쿠이의 강도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 규모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 어떤 경로로 나아갈지 예측이 어렵다.

▲ 제9호 태풍 ‘사올라’, 제10호 태풍 ‘담레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태풍 위치 [기상청 제공]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과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은 하이쿠이가 상하이 방면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대한해협 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쿠이가 북상하면 북태평양고기압과 만나 우리나라 쪽으로 강한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다음 달 1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3일 전국에서 강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해상에서 홍콩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이는 사올라와 29일 오후 9시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인 담레이는 국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국에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 비는 이번 주말까지도 쏟아질 예정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을 통과 중인 저기압 영향으로 서쪽 지역에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보면 29일 오전 11시 기준 인천 옹진군 연평면과 인천 중구 을왕동에는 각각 시간당 42.0㎜, 30.0㎜씩 강한 비가 내렸다.

▲ 도내지역에 비가 내린 29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앞 횡단보도를 우산을 쓴 학생들이 건너고 있다. 김정호

전남 보성군 보성읍과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 각각 시간당 38.5㎜, 25.0㎜씩 비가 강하게 왔다.

30∼31일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9∼31일 예상 누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80∼150㎜, 대구·경북·광주·전남 50∼120㎜, 전북·충북·제주 30∼100㎜, 대전·세종·충남·강원영서·경기동부 30∼80㎜, 서울·인천·경기서부 20∼60㎜다.

부산·울산·경남남해안에는 200㎜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강원도·충청권은 29일 밤까지 시간당 30㎜씩, 전라권은 30일 새벽까지, 경상권은 30일 새벽부터 밤까지, 경남해안은 31일까지 시간당 30∼60㎜씩 강한 비가 오겠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