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오염수 방류 이후 첫 도민참여 수산물 방사능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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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수산안전기술원은 29일 통영 멸치권현망수협 본소위판장에서 '제3회 도민참여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경남도는 도민 참관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으며 이번 검사 결과 포함해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진행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도 누리집에 매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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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수산안전기술원은 29일 통영 멸치권현망수협 본소위판장에서 ‘제3회 도민참여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2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이후 첫 도민참여 행사다.
공개 참가단 10명은 이날 통영 멸치권현망수협 본소위판장에 납품된 마른멸치 2만5000박스 중 3종류 직접 채취했다.
채취된 시료는 안전성 분석실로 옮겨 잘게 분쇄한 다음 감마핵종 분석기를 통해 방사성 세슘과 요오드 등 방사능 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만일 시료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될 경우에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매뉴얼에 따라 생산되는 수산물 유통을 차단하고 유통된 수산물은 전량 회수한다.
경남도는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도내 해역에 삼중수소 분석 장비를 설치하고 해양 방사능 조사정점 및 수산물 위판장 유통 전 방사능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한 전미애 씨(50대)는 “직접 와서 확인하니까 우리 수산물의 안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이러한 행사가 계속 확산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상욱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첫 도민 참관 행사를 통해 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이를 기반으로 수산물의 올바른 소비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로 도민들이 직접 수산물 안전성을 확인했기에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도민 참관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으며 이번 검사 결과 포함해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진행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도 누리집에 매일 공개하고 있다.
수산안전기술원은 올해 1월부터 도내 수협 위판장 및 생산 양식장 등에서 수거한 생산단계 수산물 83종 645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불검출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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