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홍범도가 국군 뿌리’ 주장한 文에 “적반하장·사실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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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뿌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아쳤다.
신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군의 뿌리를 흔든 것은 바로 당신이었다. 조용히 사시겠다던 문 전 대통령은 오늘도 큰 소리로 사실을 왜곡하는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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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뿌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아쳤다.
신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군의 뿌리를 흔든 것은 바로 당신이었다. 조용히 사시겠다던 문 전 대통령은 오늘도 큰 소리로 사실을 왜곡하는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권이 5년 동안 국군의 뿌리를 붉게 물들게 하기 위해 어떤 반국가적 행위를 했는지 살펴보겠다"며 "문 전 대통령은 정권 출범 초기인 2017년 8월28일 국방부 초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홍범도 등 독립군을 국군의 뿌리로 할 수 있도록 교과서 과정 개편을 지시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사관학교 과목을 개편하라는 지시는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며 "독립운동을 핑계로 종북주사파의 세계관을 군 장교단에 심기 위함"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신 의원은 "미래 군의 간성이 될 육사 생도에게 가장 중요한 필수과목인 6·25 전쟁사, 북한 이해, 군사 전략을 선택과목으로 바꿨다. 70%의 생도가 세 과목을 배우지 않고 졸업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권은 6·25 전쟁 지우기에 그치지 않았다. 2018년 3월1일 대대적인 선전과 함께 소련군 복장을 한 홍범도 흉상을 생도들이 매일 볼 수 있는 장소에 설치했다"며 "6·26 전쟁은 소련의 지원으로 북한이 일으켰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소련 공산당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9년 6월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문 전 대통령은 국군의 뿌리가 남침의 주역인 김원봉이라고 말하면서 국군 정신 해체의 결정타를 날렸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문 전 대통령님께 여쭙겠다. 일제와 싸운 경력이 있으면 소련군 출신도 남침을 한 북한군 고급 간부도 다 국군의 뿌리가 되느냐"며 "혹시 최종적으로 북한이 보천보 전투의 영웅이라고 주장하는 김일성도 국군의 뿌리로 만들려고 하신 건 아니겠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국군은 공산주의자를 받아들이고 찬양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은 헌법이 국군에게 부여한 지엄한 명령이고, 국군의 상징인 사관학교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의원은 "대한민국의 국군 뿌리는 6·25 전쟁을 포함 3000여회에 걸친 북한의 침략과 도발로부터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지킨 호국영령이다"라며 "김원봉과 홍범도는 그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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