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상반기 순이익 14조원…“전년 동기 대비 43.9% 늘어”

박문수 2023. 8. 29. 1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 시대 역대급 이자 수익을 거뒀던 국내 은행들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이 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올해 2·4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이 지난 4∼6월 거둔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2·4분기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4조1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5000억원원 줄었다.

2·4분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은행 지난해 상반기 당기 순이익 9.8조원, 올해 4.3조원 늘어
일반은행 당기순이익은 5천억원 줄어... 특수은행 순이익 증가
올해 2·4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고금리 시대 역대급 이자 수익을 거뒀던 국내 은행들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이 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4분기 7조1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9조8000억원과 비교할 때 43.9%(4조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올해 2·4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이 지난 4∼6월 거둔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지난해 2·4분기 이자이익 13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1조1000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6조2000억원) 대비 3조2000억원(12.2%)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순이자마진(NIM)이 줄었지만 이자수익자산이 소폭 증가해 이자이익 규모가 유지세를 보였다.

2·4분기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4조1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5000억원원 줄었다. 같은기간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조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산업은행이 한화오션 매각 과정에서 1조원 규모의 충당금을 환입한 결과다.

2·4분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2조1000억원 대비 3000억원(-15.4%) 감소했다. 이는 외환·파생관련손익(9000억원)과 기타영업손익(4000억원)이 늘어났음에도 고금리 영향에 따라 유가증권관련손익이 1조6000억원 줄어든 결과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시장의 불안에서 시작된 경기둔화가 통화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만큼 은행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현황을 점검하고 경기대응완충자본 부과,스트레스완충자본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은행의 자본적정성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