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상반기 순이익 14조원…“전년 동기 대비 43.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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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 역대급 이자 수익을 거뒀던 국내 은행들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이 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올해 2·4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이 지난 4∼6월 거둔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2·4분기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4조1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5000억원원 줄었다.
2·4분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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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은행 당기순이익은 5천억원 줄어... 특수은행 순이익 증가
[파이낸셜뉴스]고금리 시대 역대급 이자 수익을 거뒀던 국내 은행들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이 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4분기 7조1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9조8000억원과 비교할 때 43.9%(4조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올해 2·4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이 지난 4∼6월 거둔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지난해 2·4분기 이자이익 13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1조1000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6조2000억원) 대비 3조2000억원(12.2%)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순이자마진(NIM)이 줄었지만 이자수익자산이 소폭 증가해 이자이익 규모가 유지세를 보였다.
2·4분기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4조1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5000억원원 줄었다. 같은기간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조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산업은행이 한화오션 매각 과정에서 1조원 규모의 충당금을 환입한 결과다.
2·4분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2조1000억원 대비 3000억원(-15.4%) 감소했다. 이는 외환·파생관련손익(9000억원)과 기타영업손익(4000억원)이 늘어났음에도 고금리 영향에 따라 유가증권관련손익이 1조6000억원 줄어든 결과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시장의 불안에서 시작된 경기둔화가 통화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만큼 은행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현황을 점검하고 경기대응완충자본 부과,스트레스완충자본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은행의 자본적정성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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