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모드” 男대표팀, 일본 전지훈련 통해 실전 대비

최창환 2023. 8. 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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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이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린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9일 역시 아키타, 이와테와 삼파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10일 센다이와의 연습경기로 일본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

한편, 대표팀은 일본 전지훈련에 앞서 31일 STC에서 서울 삼성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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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이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린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대표팀은 9월 5일 후쿠시마로 이동해 일본 프로팀들을 상대로 총 4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한다.

대표팀은 라건아가 왼쪽 무릎, 오른쪽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한동안 재활훈련만 소화했다.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라건아는 21일 서울 SK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모처럼 실전을 치렀고, 이후 팀 훈련과 연습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있다. “(라)건아의 컨디션은 80% 정도까지 올라왔다. 이외에 부상은 없다”라는 게 추일승 감독의 설명이다.

대표팀은 최근 최종 명단에 변화가 있었다. 오세근을 대신해 김종규가 합류했고, 이어 발목부상을 입은 문성곤의 자리는 양홍석이 채웠다.

대표팀은 최종 명단에 변화가 생긴 후 연습경기를 꾸준히 치르고 있지만, 연습경기나 팀 훈련을 소화하는 데에 어려움도 따른다. 2023-2024시즌 개막이 임박, 프로필 촬영과 연고지 협약 등 소속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전지훈련은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추일승 감독은 “최종 명단에 변화가 있었는데 각 팀마다 프로필 촬영 등이 잡혀서 경기를 운영하는 데에 아쉬움이 따랐다. 일본에서는 ‘게임모드’로 해보려고 한다. 선발 구성, 백업멤버 투입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6일 후쿠시마를 상대하는 대표팀은 8일 아키타, 이와테와 삼파전 형식의 연습경기를 소화한다. 9일 역시 아키타, 이와테와 삼파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10일 센다이와의 연습경기로 일본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

추일승 감독은 “사실 상대 팀들의 전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수준이 높은 팀들은 이미 연습경기 일정이 꽉 찼다. 그래도 외국선수가 뛰는 팀들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최종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 가운데 1명은 문정현(고려대)이다. 2023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는 대표팀 막내다. 지난해 강화훈련을 소화한 후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최종명단에서 탈락했지만, 이번만큼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대학선수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종현(당시 고려대) 이후 9년만이다.

추일승 감독은 문정현에 대해 “에너지가 있는 선수다. 수비에서도 상대를 제어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대표팀 경험이 있고 젊어서인지 습득도 빠르다. 이해력이 좋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표팀은 일본 전지훈련에 앞서 31일 STC에서 서울 삼성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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