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진출 유력한 SSG랜더스, ‘3년차 포수’ 조형우 엔트리 합류 가능성은? [SS시선집중]

황혜정 2023. 8. 29. 1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무래도 맥카티랑 호흡을 계속 맞춰왔으니."

질의응답이 오가는 와중에 '3년차 포수' 신예 조형우(21)의 PS 엔트리 등록 여부도 등장했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와 올 시즌 호흡을 계속 맞춰온 점도 조형우가 PS 엔트리에 포함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조형우가 맥카티와 호흡을 계속 맞춰왔으니"라며 "투수들은 호흡을 계속 맞춰온 포수와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랜더스 포수 조형우. 사진제공 | SSG랜더스.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아무래도 맥카티랑 호흡을 계속 맞춰왔으니….”

부쩍 쌀쌀해진 날씨. 2023시즌 KBO리그도 이에 맞춰 반환점을 돌아 결승점에 다다르고 있다.

28일 기준 107경기를 치른 SSG랜더스는 37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실상 종반부에 도달했고, 1위 LG트윈스와 6경기 차, 5위 KIA타이거즈와 5경기 차로 3위에 위치한 SSG는 이변이 없는 한 ‘가을야구’라 불리는 포스트시즌(PS) 진출이 확정적이다.

지난주 잠실 두산저에서 취재진과 만난 SSG 김원형 감독도 팀의 PS 진출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 확답하지 않았지만 부정도 하지 않았다.

질의응답이 오가는 와중에 ‘3년차 포수’ 신예 조형우(21)의 PS 엔트리 등록 여부도 등장했다. 조형우는 8월 들어 15경기 출전하며 SSG의 새로운 포수로 등장했다. 여기에 사령탑의 칭찬까지 듬뿍 받으며 폭풍 성장 중이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를 많이 나간다고 해서 그냥 이렇게 립서비스로 조형우를 칭찬하는 게 아니고 요즘 잘하고 있다”고 했다. 그 다음 날엔 “기능적인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다. 블로킹, 프레이밍 다 좋다. 어깨도 좋고 우리에게도 이런 포수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왼쪽)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4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땅볼을 친 뒤 SSG 포수 조형우에 태그아웃되고 있다. 2023. 8. 11.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그러나 SSG엔 이재원(35)을 포함해 김민식(34), 이흥련(34)까지 1군에서 뛸 만한 포수들이 많다. 모두 조형우보다 경험치가 한참은 풍부하다.

그러나 사령탑은 조형우에 대한 믿음이 있어 보였다. 김 감독은 “실수가 많이 없다. 원래는 (조)형우가 도루를 잡을 때 송구 정확성이 많이 떨어졌는데 코칭스태프와 연습을 많이 하더니 정확성이 높아졌다. 이런 모습이 계속해서 나온다면 기회를 많이 받을 것”이라고 했다.

큰 경기 경험이 없는 조형우의 PS 엔트리 등록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형우가 큰 경기에서 쫄 것 같지 않아 보인다”라고까지 했다. 사실상 합류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거듭 “큰 무대에서 겁먹을 것 같지 않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와 올 시즌 호흡을 계속 맞춰온 점도 조형우가 PS 엔트리에 포함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조형우가 맥카티와 호흡을 계속 맞춰왔으니…”라며 “투수들은 호흡을 계속 맞춰온 포수와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형우는 올 시즌 맥카티가 선발 등판한 19경기 중 11경기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SSG 포수 조형우가 4일 2023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 김휘집 2루타때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2023.06.04.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포수가 상대 타자와 해야할 ‘수싸움’이 개선과제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은 “과감성이 조형우의 큰 장점이지만, 타석이 한 바퀴 돈 뒤에는 볼 배합을 바꿔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앞 타석에서 해당 타자들과 어떻게 싸웠는지 머리속으로 기억해야한다. 투수 리드만 ‘스마트(smart·영리하게)’하게 하면 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et1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