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도 극찬한 ‘K-그릴리쉬’…2경기 연속골→황선홍호 소집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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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공격수 'K-그릴리쉬' 홍윤상이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물오른 활약을 보여주자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21년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후 포항에 입단한 홍윤상은 곧바로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가 그해 여름 영구 이적하면서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는 제카의 패스를 받아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그는 부상으로 이탈한 강윤구를 대신해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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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포항스틸러스 공격수 ‘K-그릴리쉬’ 홍윤상이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물오른 활약을 보여주자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당초 최초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그였지만,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대체 발탁됐다.
홍윤상은 포항의 유소년 시스템을 모두 거친 ‘성골 유스’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고, 2020년에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 포항제철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2021년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후 포항에 입단한 홍윤상은 곧바로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가 그해 여름 영구 이적하면서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러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한 데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달 11일 ‘친정’으로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홍윤상은 한 달여간 컨디션과 감각을 끌어올리고, 또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면서 적응기에 들어갔다. 이런 그는 지난 20일 2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후반 35분 교체로 들어가 데뷔전을 치렀는데, 추가시간 극장 역전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김승대의 크로스를 머리로 절묘하게 방향만 돌려놓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홍윤상은 여세를 몰아 이어지는 28라운드 강원FC전에서도 또 한 번 골망을 출렁였다. 그는 제카의 패스를 받아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특히 문전 앞에서 가운데를 보고 강하게 때리기보다는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 차면서 빈틈을 제대로 공략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데뷔 2경기 만에 ‘포항의 스타’로 일약한 홍윤상은 김기동 감독으로부터 “정말 만족할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이 같은 빼어난 퍼포먼스 속에 황선홍 감독의 부름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그는 부상으로 이탈한 강윤구를 대신해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에 발탁됐다.
홍윤상은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소집훈련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살아남는다면 최종 명단에 포함돼 4일부터 13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의 템포를 뺏는 드리블이 장점인 홍윤상은 문전 앞에서의 결정력도 뛰어난 공격수다. 측면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그는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K리그의 그릴리쉬”라고 말했던 바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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