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출가협회 제3대 이사장에 연출가 정재호
이태훈 기자 2023. 8. 29. 12:56
정재호 연출가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연극센터에서 열린 한국연출가협회 임시총회에서 협회 회원들의 추대를 통해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사장 보궐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추대된 정 신임 이사장은 2대 집행부의 남은 임기인 내년 12월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정 이사장은 회원 시스템 DB구축, 연출가협회 분과 활성화, ‘2080 대한민국 연출가전’ TF팀 신설 등을 공약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남은 임기 동안 한국연출가협회가 지속해오던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데에 헌신하겠다”며 “젊은 신진 연출가들에게 보다 나은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원로 연출가들은 쌓아온 업적과 명예가 존경받는 무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서울예대 연극과 및 경기대 문화예술대학원 연극교육과를 졸업하고 극단 광장, 사조 등에서 연출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극단 이구아구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연극협회 사무총장, 한국연출가협회 부이사장을 지냈다. 제39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춘천연극제 대상, 한국연극협회 공로상 등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에는 연출가 약 300여 명이 소속돼 있으며, 매년 ‘신춘문예 단막극전’,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아시아 연출가전’, ‘연출가 포럼’, ‘올해의 연출가상’, ‘임홍식 배우상’ 등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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