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칼부림 예고 없죠’…인터넷 방송서 살인예고 20대 구속기소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8. 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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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기소
놀이공원 가족 살해 예고 10대도 기소
수원지검 전경 <지홍구기자>
이달 초 온라인을 통해 살인예고를 한 20대와 10대가 나란히 법정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성원)는 A씨(21)와 B씨(19)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용산 칼부림 예고 없죠’라는 제목의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마치 지하철역에서 칼부림할 것 같이 발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유튜브에 게시된 흉기 난동 관련 뉴스 동영상에 “놀이공원에 놀러 온 일가족을 대상으로 칼부림하여 살해하겠다”는 댓글을 여러 차례 쓴 혐의다.

검찰은 “온라인에 살인예고 위협글을 게시하는 행위는 국민의 극심한 불안을 유발하고 치안 행정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투입할 수 없도록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유사 범죄에 대해 경찰과 적극 협력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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