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강원 고성군 전역 특별재난지역 확대 선포

태풍 카눈 피해 경주 산내면과 칠곡군 가산면 포함
고성은 지난 14일 현내면 선포 이어 확대
윤석열 대통령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 지시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태풍 ‘카눈’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강원 고성군을 비롯해 경북 경주시 산내면과 칠곡군 가산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용산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같이 전하고 이번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는 지난 14일 긴급 사전조사에 따라 우선 선포된 2개 지자체 이외에 태풍 피해에 대한 관계 부처의 정밀 합동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강원 고성군 현내면과 대구 군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강원 고성군은 지난 선포시 관내 현내면만 포함됐으나 이번 정밀조사 결과 고성군 전역으로 특별재난지역이 확대됐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포함해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와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호우 및 태풍 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게 태풍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물가 안정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