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해군절 맞아 한미일 정상 '깡패우두머리' 맹비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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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처음으로 남한을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하면서 최근 미국에서 정상회의를 가진 한미일 정상들을 향해 '깡패 우두머리'라고 막말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이 북한 해군절을 맞아(8월 28일) 지난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일을 보도했다.
김정은이 해군절에 해군 부대를 방문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해군사령부에 도착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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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핵억제력의 부분 될 것…어떤 불의의 충돌서도 적 제압"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이 북한 해군절을 맞아(8월 28일) 지난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일을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축하연설에서 "미제는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주변 수역에 핵전략장비들을 상시배치 수준으로 증강전개하는 한편 우리 주변 해역에서 추종세력들과의 합동 해상군사연습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며 "얼마전에는 미국과 일본,《대한민국》깡패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하였다"고 전했다.
한미일 정상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연합훈련 정례화 등에 합의한 것에 대한 대응과 경계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조선반도 수역은 세계 최대의 전쟁 장비 집결수역, 가장 불안정한 핵전쟁 위험수역으로 변해버렸다"며 "조성된 현정세는 우리 해군이 전쟁준비완성에 총력을 다해 상시적으로 임전태세를 유지하며 유사시 적들의 전쟁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군사전략을 관철할수 있게 준비될 것을 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해방위와 혁명전쟁 준비라는 자기의 역사적 사명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주체적군종집단으로 진화시켜 나가는 것을 해군무력앞에 나서는 지상의 과업"이라며 중·러를 뒷배로한 자신들의 핵 고도화 위협도 빼놓지 않았다.
김정은이 해군절에 해군 부대를 방문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그의 해군사령부 방문에는 리병철 노동당 비서,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과 딸 주애가 동행했다.
주애는 지난 5월 16일 김 총비서의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 현지지도에 동행한 이후 100여일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이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해군사령부에 도착했다"라고 언급했다.
김정은은 해군사령관으로부터 작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그 어떤 불의의 무력충돌사태와 전쟁에서도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선제적이고 단호한 공세로 적들을 압도적으로 제압구축하기 위한 '주체적해군작전전술적방침'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핵무력건설노선이 밝힌 전술핵 운용의 확장정책에 따라 군종부대들이 새로운 무장수단들을 인도받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 해군은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 핵억제력의 구성 부분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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