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헤란 “‘더글로리→마스크걸’ 복수가 숙명인가, 참 좋은 시기” [EN: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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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각본·연출 김용훈) 속 염혜란의 연기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속 염혜란은 마스크걸에 의해 아들을 잃은 엄마 김경자 역을 맡았다.
염혜란은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이어, '마스크걸', 9월 3일 종영을 앞둔 tvN '경이로운 소문 2'까지, 화제작마다 굵직한 역을 맡아 활약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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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전성기라 확언하고 싶진 않지만, 참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8월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각본·연출 김용훈) 속 염혜란의 연기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속 염혜란은 마스크걸에 의해 아들을 잃은 엄마 김경자 역을 맡았다.
염혜란은 복수에 혈안이 된 김경자의 광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염혜란은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이어, '마스크걸', 9월 3일 종영을 앞둔 tvN '경이로운 소문 2'까지, 화제작마다 굵직한 역을 맡아 활약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8월 2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난 염혜란은 이러한 전성기에 대해 "세월이 지나서 생각해 보면서 전성기 의미가 달라질 것 같다"며 "어떨 때는 시청률과 상관없이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고 생각하면 그 작품을 만난 게 전성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이 참 좋은 시기는 맞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염혜란은 "너무 좋은 작품들을 만나서 눈이 높아진 것 같다"며 농담하면서도 "열심히 했지만, 시청률이 안 나오는 작품도 있다. 정성껏 했지만 그러지 않을 때도 담대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작품이 가진 의미만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시기가 되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나이대를 넘나들면서 연기를 하는 소감은 어떨까. 염혜란은 "연기 스펙트럼이 위로 넓은 것 같다. 젊었을 때는 후반작업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염혜란은 "나보다 나이 많은 역할을 많이 했었다. 내가 가진 노안의 마스크나 중저음이 그런 역할에 어울리는 것 같다. 많은 쓰임을 받았기에 전혀 없는 근육을 쓰다기보다, 조금 있는 근육을 단련하는 기분이었다. 아예 없는 배우들보다는 접근에 용이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상반기 ‘더 글로리’로 한차례 복수를 마친 염혜란. 그는 '더 글로리'와 비슷한 시기 '마스크걸'을 찍게 된 것이 배우로서 인상적인 경험이었다며 "'한 배우가 어떻게 똑같이, 동시에 시신을 확인하는 장면을 찍을 수가 있지?' 싶었다. 숙명인가. 배우로서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고통스러운 숙명이구나 생각했다. (인물 연기에 있어) 차별점 두려고 일부러 의도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수라는 화두가 우주의 기운인가. 복수는 한 세계의 어떤 걸 종결짓고 싶은 마음이다. '왜 작품이 자꾸 복수에 대한 화두를 얘기하게 될까' 생각은 들었다"고 생각을 밝혔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는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염혜란은 "실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부담감이 생겨도 내려놓고 본질에 집중하자는 생각했다"며 "길게 오래 가는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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