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20대 피해자 끝내 사망…검찰 "최원종, 심신미약 아냐"

박재연 기자 2023. 8. 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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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최원종의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던 20대 여성이 어젯(28일)밤 끝내 숨졌습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서 최원종을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는데, 피해망상에 빠져서 범행했지만, 심신 미약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최원종이 상당한 학업능력을 갖췄으며 가상화폐 투자와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을 보유한 점 등으로 미뤄,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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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최원종의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던 20대 여성이 어젯(28일)밤 끝내 숨졌습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서 최원종을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는데, 피해망상에 빠져서 범행했지만, 심신 미약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분당 서현역 주변 인도, 흉기 난동을 벌이기 직전 최원종은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시민 5명을 덮쳤습니다.

차에 치인 60대 여성이 지난 6일 숨진 데 이어 뇌사상태에 빠졌던 20대 여성이 사고 25일 만인 어젯밤 끝내 숨졌습니다.

최원종이 벌인 차량 돌진과 무차별 흉기 난동으로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겁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오늘 최원종을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죄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최원종은 고립된 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이 자신을 괴롭힌다는 피해망상에 빠졌고, '폭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생각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검찰은 최원종이 상당한 학업능력을 갖췄으며 가상화폐 투자와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을 보유한 점 등으로 미뤄,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원종이 범행 전 인터넷에 심신 미약 감경을 검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송정은/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장 : 범행 전에 심신 미약 감경 등을 인터넷 검색하면서 범행 후에 감형을 의도한 점 등을 감안하면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전담수사팀이 최원종 재판을 전담하도록 하는 한편,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력해 치료비 지원 등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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