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中 찾은 美 상무장관… 코스피, 장중 2550선 회복

전준범 기자 2023. 8. 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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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이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달구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50선을 회복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미·중 갈등 완화 기대와 잭슨홀 회의 이슈를 소화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 "특히 미·중 상무장관 회담 등 최근 미국 주요 인사의 중국 방문으로 두 나라 갈등 봉합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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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이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달구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50선을 회복했다. 개인의 ‘사자’ 행진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8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 연합뉴스

29일 오전 11시 5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24포인트(0.32%) 오른 2551.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5p(0.29%) 상승한 2550.76으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5.35포인트(0.59%) 오른 914.7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상승 동력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9억원, 17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22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지수 오름세는 개인 홀로 이끌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4억원, 기관은 5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각) 중국을 방문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을 만났다는 소식이 미·중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미 상무부 장관이 중국을 찾은 건 7년 만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미·중 갈등 완화 기대와 잭슨홀 회의 이슈를 소화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 “특히 미·중 상무장관 회담 등 최근 미국 주요 인사의 중국 방문으로 두 나라 갈등 봉합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NAVER, 기아, 카카오, 셀트리온 등이 순항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은 약세다.

코스닥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포스코DX, 에스엠, 셀트리온제약 등이 강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펄어비스 등은 전날보다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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