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선동정치로 국민 고통···내년 총선서 국회 교체”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선동정치에 강력 대응하고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을 뒷받침하겠다고 결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전날부터 1박2일 간 진행한 연찬회를 마치면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절대다수의 야당은 각종 악법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있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3대 개혁과 핵심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정기국회를 대안이 있는 국정감사와 민생 중심의 예산심사로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히 대응하되 경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한다”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에 매진한다” “윤석열 정부와 함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추진하고, 국정과제 입법을 통해 100년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선도한다”고 결의했다.
결의문 낭독 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1일 개원하는 정기국회와 관련해 “민주당 내부 분열, 사법리스크가 있고 국민 지지를 못 받는다는 위기감으로 더 강렬하게 정부·여당을 공격할 것”이라며 “국정운영 동력을 마비시키고 현안마다 적반하장, 발목잡기, 내로남불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모토로 할 것”이라며 “다음 총선까지 경제와 민생을 살릴 거라는 비전을 제시해 적극적·긍정적으로 이슈 선점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거대야당의 입법독주·발목잡기에 맞설 수단은 국민 지지뿐”이라며 “우리 모두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내가 윤석열, 우리 모두 윤석열이 되어 함께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찬회를 마친 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 지원을 위해 인천 연안부두 근처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김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한다고 광우병 걸린다고 난리치더니 걸린 사람 한 명도 본 적 없다”며 “국민들이 현명하셔서 수산물 소비 적극 협조하는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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