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임수정 "김지운 감독과 20년만의 재회, 영광이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임수정이 김지운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거미집'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이 참석했다.

이날 임수정은 "영화 '장화, 홍련'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며 "'장화, 홍련'은 나라는 배우를 존재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다. 감독님의 작품 세계에 한 명의 배우로서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늘 고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거미집'을 통해 올해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서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며 "'장화, 홍련'을 통해서 막 시작하는 배우였는데 20년이 지나 베테랑 배우 역할을 제안해주신 것만으로 모든 걸 증명하시는 것 아닌가 싶어서 영광이었다" 전했다.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작품으로, 올 추석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