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신인은 AG 국대 차출, 37세 베테랑은 100% 컨디션 아닌데…걱정 마, 22세 4할타자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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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앙(22)의 폼이 심상치 않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시앙은 광주대성초-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 출신으로 21 2차 5라운드 49순위 지명을 받고 키움에 입단했다.
주전 포수 이지영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에 김시앙을 올렸는데, 김시앙은 선발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려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김시앙의 최근 '미친 폼'은 키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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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앙(22)의 폼이 심상치 않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시앙은 광주대성초-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 출신으로 21 2차 5라운드 49순위 지명을 받고 키움에 입단했다.
2021년에는 퓨처스리그에 머문 김시앙은 지난 시즌 1군 데뷔의 꿈을 이뤘다.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13경기에 나섰다. 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도 안았다.
주전 포수 이지영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에 김시앙을 올렸는데, 김시앙은 선발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려가고 있다. 두 번째 콜업 초반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갔으나 최근 경기들에서는 아니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특히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팀의 연패 탈출과 함께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데뷔 첫 멀티히트를 쳤다. 타격에서뿐만 아니라 선발이었던 안우진과 호흡도 일품이었다. 당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안우진이 배터리를 이룬 김시앙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6회까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시앙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안우진도 “시앙이가 잘 리드를 해준 덕분에 쉽게 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신인 포수 김동헌이 내달 22일에 대표팀에 소집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종료일까지 쓸 수 없다. 또 돌아와서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경기를 건너뛸 수 있다. 베테랑 포수 이지영은 목 담 증세로 2군에 있다. 올라오더라도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기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김시앙의 최근 ‘미친 폼’은 키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충분하다.
김시앙은 25일 경기 종료 후 가진 데뷔 첫 주관 방송사 인터뷰에서 “남들보다 안 떨어지려고 노력했다. 또래보다 떨어지는 느낌이어서 더 노력하고 했다. 코치님들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며 “라인업에 올라와 있는 내 이름을 보면 설렌다. 늘 절실하게 하려고 한다. 동헌이와 경쟁보다 서로 격려하며 이야기를 많이 하려 한다. 프레이밍이나 도루 저지, 블로킹을 늘 안정적으로 하려 한다. 타격까지 더 좋아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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