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병원선 취항…섬마을 주민 의료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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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29일 대천항 보령해경 부두에서 충남병원선 취항식을 열고 섬마을 주민 의료서비스에 나섰다.
충남병원선은 연간 180일 이상 도내 6개 시군 32개 섬을 순회하며 도서주민들의 환자진료와 치주질환자 치료와 구강관리, 한방, 방사선 촬영 및 임상병리검사, 물리치료, 초음파 및 골밀도 검사를 통한 질병 예방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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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방식 운행…물리치료실 신설·골밀도 의료장비 탑재
(보령=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29일 대천항 보령해경 부두에서 충남병원선 취항식을 열고 섬마을 주민 의료서비스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123억 원을 투입해 건조한 충남병원선은 전국 4개 시도 5척의 병원선 가운데 가장 크다.
제원은 전장 49.9m, 폭 9m, 깊이 3.6m이며, 최대 승선 인원은 50명, 최대 항속 거리는 1037㎞이다.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40㎞)다.
충남병원선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디젤기관과 에너지저장장치(배터리)를 교차 사용해 항해한다.
선내 주요 시설은 내과·치과·한의과 진료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약제실 등 기존 시설에 물리치료실을 신설했다. 또 골밀도 장비와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운영·의료 인력도 18명에서 4명을 보강했다.
충남병원선은 연간 180일 이상 도내 6개 시군 32개 섬을 순회하며 도서주민들의 환자진료와 치주질환자 치료와 구강관리, 한방, 방사선 촬영 및 임상병리검사, 물리치료, 초음파 및 골밀도 검사를 통한 질병 예방 활동을 펼친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22년 동안 충남 서해를 누비며 섬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활약하고 퇴역한 충남501호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꽃다발을 증정했다.
김 지사는 “충남501호가 한 해 1만 건에 가까운 진료를 봤는데, 충남병원선은 2배로 커진 만큼 더 많은 환자를 진찰하고 치료하게 될 것”이라며 “서해안 섬 주민들의 건강과 의료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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