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여성만 10명 살해” 협박글 올린 40대男, 붙잡히고 한 말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8. 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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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0명에게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49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 "인천 부평 로데오거리 여성 10명을 상대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올린 게시글로 인해 치안 유지에도 중대한 지장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불안을 증폭시키고 국가기관의 범죄 예방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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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살해할 마음 無…댓글 궁금해서 글 올려” 진술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인천 번화가에서 여성만 노려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 연합뉴스

여성 10명에게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는 29일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40·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49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 "인천 부평 로데오거리 여성 10명을 상대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게시글로 인해 112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 86명이 부평 로데오 거리에 투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1시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해할 마음은 없었고 댓글이 궁금했다"며 "관심을 받고 싶어서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올린 게시글로 인해 치안 유지에도 중대한 지장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불안을 증폭시키고 국가기관의 범죄 예방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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