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미친 오일머니' 사우디, '연봉 330억+계약 기간 4년' 만치니 전격 선임..."아시안컵 우승할 것"

하근수 기자 2023. 8. 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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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과 손을 잡았다.

사우디축구연맹(SAFF)은 29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중동 '알 자지라'는 만치니 감독 선임 소식을 조명하며 "그는 연봉 2,500만 달러(약 331억 원) 이상을 받는 걸로 알려진 계약으로 사우디 감독이 됐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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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
사진=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
사진=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과 손을 잡았다.

사우디축구연맹(SAFF)은 29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한 다음 밝은 미소와 함께 부임식에 참여했다.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 지휘봉을 잡아 영광이다. 특히 아시아에서 축구 인기가 올라가는 지금 새 나라에서 축구를 경험할 좋은 기회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상급 선수들은 사우디 축구가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사우디가 보여준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 우리는 더욱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으며 스쿼드는 재능 있는 선수들로 넘친다. 목표는 2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그전까지 4차례 친선 경기, 2차례 월드컵 예선, 20일 동안 훈련 캠프를 통해 아시안컵에 대비할 것이다"라며 아시아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사진=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
사진=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

최근 사우디는 슈퍼스타들을 쓸어 담으며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힐랄, 알 이티하드가 공격적인 투자를 보여주고 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아이메릭 라포르트와 계약했다. 알 아흘리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 프랑크 케시에가 입단했다. 알 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네이마르, 야신 부누를 품에 안았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타를 전격 영입했다.

이젠 사우디 대표팀까지 오일머니 파워가 번진다. 중동 '알 자지라'는 만치니 감독 선임 소식을 조명하며 "그는 연봉 2,500만 달러(약 331억 원) 이상을 받는 걸로 알려진 계약으로 사우디 감독이 됐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 동안 통장에 꽂힐 기본 연봉만 1,300억 원이 넘는 블록버스터급 선임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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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부임한 만치니 감독은 과거 인터밀란(2004~08/14~16), 맨체스터 시티(2009~13) 등을 거친 다음 2018년부터 2013년까지 이탈리아를 지휘했다. 이탈리아는 설명이 필요 없는 축구 강국이다. 1934 이탈리아 월드컵, 1938 프랑스 월드컵, 1982 스페인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으로 엠블럼 위에 있는 별만 4개다. 이탈리아는 독일과 함께 브라질(5회) 다음으로 월드컵에서 많이 우승한 국가다.

하지만 최근 그 위용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 동안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을 당하더니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은 '2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라는 수모를 겪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으로 부활할 가능성이 보였던 이탈리아였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지난 13일 만치니 감독이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만치니 감독은 "(사임은) 개인적인 선택이다. 지난 5년 동안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선수와 팬들에게 감사하다. 유로 2020 우승을 항상 가슴에 간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런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에 부임해 새 도전을 시작한다. 쇼 케이스 상대는 다름 아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이다. 사우디는 영국에서 치르는 9월 A매치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겨룬 다음 2차전에서 한국을 만난다. 두 국가 모두 다가올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전력으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
사진=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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