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김지운 감독과 '5번째' 송강호X'20년만' 임수정 "헤어나올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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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의 송강호와 임수정이 김지운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에 이어 '거미집'으로 김지운 감독과 5번째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에 대해 "자율적인 변주를 통해서 새로운 영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신 감독님"이라며 "어떤 장르든 김지운 감독을 통해 새로운 영화의 문법, 창의력을 즐기고 놀라워했던 27년 정도의 세월인데 그중에서도 '조용한 가족'과 '반칙왕'의 독보적인 감각과 창의력을 닮은 영화가 '거미집'이다. 김지운은 '거미집' 같은 존재여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욕망의 덩어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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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거미집'의 송강호와 임수정이 김지운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거미집'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그리고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에 이어 '거미집'으로 김지운 감독과 5번째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에 대해 "자율적인 변주를 통해서 새로운 영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신 감독님"이라며 "어떤 장르든 김지운 감독을 통해 새로운 영화의 문법, 창의력을 즐기고 놀라워했던 27년 정도의 세월인데 그중에서도 '조용한 가족'과 '반칙왕'의 독보적인 감각과 창의력을 닮은 영화가 '거미집'이다. 김지운은 '거미집' 같은 존재여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욕망의 덩어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지운 감독 역시 송강호에 대해 "대체불가한 배우다. 완결되는 느낌이 없고 신이 허전할 때 송강호 클로즈만 하나 찍어서 붙이면 완성되는 느낌이 든다. 송강호는 나에게 구세주"라고 밝히며 둘의 관계성을 밝혔다.
'장화, 홍련' 이후로 20년 만에 김지운 감독과 재회한 임수정은 "'장화, 홍련'은 나라는 배우를 존재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작품"이라며 "그렇게 특별한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감독님의 작품세계에 한 명의 배우로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거미집'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해인 것 같다. '장화, 홍련'은 막 시작하는 단계였는데 20년이 지나서 베테랑 배우 역을 맡겨준 것 자체가 모든 것을 증명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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