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 논란만 남기고...제니 데뷔작 시즌2 결국 제작 취소
2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HBO의 논란의 시리즈 ‘디 아이돌’이 한 시즌 만에 제작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HBO 대변인은 “‘디 아이돌’은 HBO의 가장 도발적인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였고, 우리는 뜨거운 반응에 기쁘다”면서도 “많은 생각과 고려 끝에 HBO뿐만 아니라 창작자와 제작자도 두 번째 시즌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작자 출연진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주연 조셀린 역을 맡고, 제니는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댄서인 다이안 역으로 출연, 배우로 데뷔했다. 지난 5월 제76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제니는 레드카펫을 밟으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예고편부터 수위가 높다는 우려를 낳던 ‘디 아이돌’은 첫 방송부터 노출과 자극적인 베드신 등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엉성한 스토리의 막장 전개로 실망감을 더했다.
특히 첫 연기에 도전한 제니는 미미한 출연 분량에 선정적인 대사와 장면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제니는 핫팬츠 차림으로 남성 댄서들과 선정적 춤을 추거나 흡연하는 장면 등으로 “제니의 소모적 사용”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버라이어티는 “‘디 아이돌’은 로튼토마토 지지율 19%의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고 총평했다. 버라이어티는 리뷰에서 “저속한 남성 판타지”라고 혹평한 바 있다.
혹평이 이어지자 당초 6부작으로 기획됐던 시즌1이 지난 7월 5회로 종영했다. 당시 시즌2가 무산됐다는 소문이 돌자 HBO는 X(구 트위터)에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으나 결국 시즌2 제작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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