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염혜란 "내가 안재홍 母라니 너무해…연상연하 커플 할래"[인터뷰③]

장진리 기자 2023. 8. 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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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이 '마스크걸'에서 '모자(母子)'를 연기한 안재홍과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염혜란은 2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안재홍과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염혜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에서 주오남(안재홍)의 모친 김경자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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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혜란.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염혜란이 '마스크걸'에서 '모자(母子)'를 연기한 안재홍과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염혜란은 2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안재홍과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염혜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에서 주오남(안재홍)의 모친 김경자를 연기했다. 김경자는 세상에 하나뿐인 아들 주오남이 세상을 떠난 후 김모미(이한별, 나나, 고현정)를 향한 복수를 시작하는 인물이다.

'아들'로 함께 연기한 안재홍에 대해 염혜란은 "함께 촬영한 게 총 3~4회차밖에 안 됐다. 엄마, 아들로 너무 반가워했다"라며 "제 편이 없고 조력자가 없지 않나. 늘 혼자 싸워야해서 외로웠는데 (안)재홍 씨는 더 외로웠겠더라. 재홍씨는 '전 모니터만 보고 연기했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어 "외롭게 연기한 사람들끼리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저는 안재홍이 늘 제 아들이라는 걸 마음에 품고 연기했기 때문에 오래 제 마음에 자리 잡고 있었다"라고 했다.

안재홍과 염혜란은 실제로 10살 차이가 난다. 안재홍의 10살 많은 엄마가 된 염혜란은 "'안재홍 엄마라고? 안재홍 엄마는 너무한 것 아니냐' 했다가 자꾸 보니까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정이 가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안재홍은 '엄마' 염혜란과 다음 작품에서는 모자가 아닌 남매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염혜란은 "합의가 되지 않았다"라며 "그때 '남매로 연기하고 싶다'고 문자를 보내와서 '난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무슨 소리야, 어디서 남매야.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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