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아픈데 고의 볼넷 위엄' 오타니,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 활약...LAA는 2연패

오상진 2023. 8. 29.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꿈치 부상도 불구하고 '타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위압감은 여전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팔꿈치 부상도 불구하고 '타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위압감은 여전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4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28일) 뉴욕 메츠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 초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필라델피아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시속 160.1마일(약 170.8km)의 총알같은 타구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오타니는 루이스 렌히포와 미키 모니악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워커의 2구째 바깥쪽 스플리터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양 팀이 1-1로 맞선 4회 초 2사 2, 3루 찬스에서 오타니는 3번째 타석을 맞았다. 워커는 오타니를 상대로 3구 연속 볼을 던져 볼카운트가 3-0로 몰렸다. 결국 필라델피아 벤치는 오타니와 승부를 피하기 위해 고의 볼넷을 지시했다. 2사 만루에서 브랜든 드루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필라델피아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에인절스가 3-5로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6회 초 오타니는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맷 스트람을 상대한 오타니는 2구 연속 볼을 골라내며 2-0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지만 루킹 스트라이크, 파울 이후 5구째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로 초구 시속 99.1마일(약 159.5km) 싱커에 1루 땅볼로 물러나 이날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6로 역전패했다.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가 5⅔이닝 4피안타 3피홈런 4볼넷 5실점으로 시즌 11패째(7승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고 에인절스는 2연패에 빠졌다.

멀티 출루로 활약한 오타니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