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MLS 규정 위반했다!"…무슨 일인가? 메시 열풍의 '옥에 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리오멜 메시 '열풍'이 불고 있다.
역시나 '축구의 신'이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후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신'과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북중미 리그스컵에 나선 메시는 7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총 10골을 폭발시켰다. 인터 마이매이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이었다. 이어 US오픈컵 준결승에 나서 2도움을 올리며 팀의 결승 진출을 책임졌다.
그리고 지난 27일 메시는 MLS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골을 신고하며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미국은 메시에 열광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27일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MLS 23라운드 뉴욕 레드불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서 시작한 메시는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메시는 후반 44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메시가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순간이다.
이번 승리로 인터 마이애미는 6승3무14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동부컨퍼런스 꼴찌에서 탈출했다. 한 계단 오른 14위에 랭크됐다.
최고의 기세로 앞으로 질주하던 메시. 하지만 MLS 데뷔전에서 '옥에 티'가 나왔다. 메시가 MLS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AP', '미러' 등 언론들은 "메시가 MLS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무슨 규정을 위반한 것일까.
바로 미디어 인터뷰다. 'AP'는 "메시를 포함한 MLS의 모든 선수는 경기 후 미디어의 인터뷰에 응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MLS를 포함해 세계의 많은 축구 리그들이 이와 같은 규정이 있다. 선수와 팬들의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다.
메시가 이 의무를 하지 않은 것이다. 뉴욕 레드불스와 경기 후 미디어의 인터뷰 요청에도 메시는 대응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인터 마이애미 대변인은 "메시가 경기 후 어떤 미디어 요청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아무리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GOAT(Greatest of all time)'이라고 해도 규정 위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규정은 '신'도 지켜야 한다. 메시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