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은행 당기순이익 7조1000억원…비이자이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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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불확실성 지속으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1000억원으로 1분기(7조1000억원)와 유사했다.
다만 국내은행의 한화오션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1조2000억원) 제외시 대손비용은 2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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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불확실성 지속으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1000억원으로 1분기(7조1000억원)와 유사했다.
2분기 중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1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5000억원 줄었다. 반면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3조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산업은행의 경우 한화오션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 등 비경상적요인으로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이 14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14조7000억원)과 유사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있지만, 이자수익자산이 소폭 증가하며 이자이익 규모가 유지됐다. 순이자마진은 은행 등 금융사들의 자산운용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금융사들의 수익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지난 2분기 순이자마진은 1.67%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p) 낮아졌다.
2분기 기준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1분기(2조1000억원)보다 3000억원 감소했다.
외환·파생관련손익(9000억원), 기타영업손익(4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반면 금리상승 등에 따라 유가증권관련손익(1조6000억원)은 감소했다.
비용 측면에서 보면 2분기 중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6조2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 했다. 인건비(급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 등)는 3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했다. 물건비(2조6000억원)는 1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1조4000억원으로 한화조선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 등으로 전 분기(1조7000억원) 대비 3조원 감소했다. 다만 국내은행의 한화오션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1조2000억원) 제외시 대손비용은 2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외손익은 5000억원, 법인세 비용은 2조2000억원으로 모두 전 분기와 유사했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발 글로벌 경기둔화 및 통화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익에 기반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스트레스 완충자본 등 제도개선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로 보면 국내은행은 전년 동기(9조8000억원) 대비 4조3000억원 증가한 14조10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29조4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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