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수입물량 하락 전환…컴퓨터·석유제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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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깜짝 반등했던 우리나라 수출물량과 수입물량이 7월 다시 하락 전환했다.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교역조건은 2개월째 나아졌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 대비 상승했다"며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해 전년동월 대비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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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6월 깜짝 반등했던 우리나라 수출물량과 수입물량이 7월 다시 하락 전환했다.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교역조건은 2개월째 나아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19.90(2015년 100 기준)으로 지난해 7월보다 3.6% 떨어졌다. 5월(-0.3%) 이후 2개월 만의 하락이다.
품목별로 보면 화학제품(6.2%), 운송장비(7.2%) 수출물량은 증가했으나 석탄및석유제품(-22.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7.5%) 등의 수출물량이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15.8% 떨어진 119.92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하락을 나타냈다.
운송장비(10.7%)와 전기장비(4.0%) 수출금액은 증가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6.0%), 석탄및석유제품(-41.5%) 등의 수출금액이 감소한 결과다.
7월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10.7% 떨어진 117.65를 가리켰다. 수출물량과 마찬가지로 2개월 만의 하락이다.
화학제품(1.0%), 전기장비(1.3%)의 수입물량이 증가했으나 광산품(-21.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0.1%)가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35.41로 1년 전보다 25.7%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기장비(0.2%) 등의 수입금액은 늘었으나 광산품(-45.9%),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4.9%) 등이 줄었다.
수출입금액지수는 해당 시점 달러 기준 수출입금액을 기준시점(2015년) 수출입금액으로 나눈 지표이고, 수출입물량지수는 수출입금액지수를 수출입물가지수로 나눈 것이다.
다만 수입액(통관기준) 가운데 선박·무기류·항공기·예술품 등은 빠져있다. 이 품목들의 경우 가격 조사의 어려움 때문에 수입물가지수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6.90으로 1년 전보다 5.1%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3% 상승한 104.19로 2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 대비 상승했다"며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해 전년동월 대비 상승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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