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업무에 민간 클라우드 도입…"처리량 57% 증가"

계승현 2023. 8.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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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광역자치단체 6곳의 정보시스템 864개를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민간 위탁형은 행정기관이 소유한 건물에 민간 클라우드 기반 시설을 도입하고, 운영을 민간 사업자에게 위탁해서 서비스를 제공받는 모델이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이날 오후 2시에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례와 성과 공유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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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
지자체 업무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광역자치단체 6곳의 정보시스템 864개를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지자체는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다.

그동안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주로 자체 전산실에서 정보시스템을 운영해왔으나, 시설이 노후돼 화재, 지진, 수해 등 재난 대응이 어렵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번 사범사업은 행정·공공기관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기관별 특성에 맞는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광역자치단체들은 민간 이용형, 민간 위탁형, 민간이용·위탁 혼합형으로 나뉘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비용 부담이 적은 민간 이용형은 민간 클라우드센터에 행정·공공기관 전용 영역을 만들어 이용하는 모델이다.

경남, 광주, 전남, 제주는 민간 이용형을 활용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은 보안성이 높은 행정 내부 업무 '온나라 2.0'도 민간 클라우드센터로 이관했다.

민간 위탁형은 행정기관이 소유한 건물에 민간 클라우드 기반 시설을 도입하고, 운영을 민간 사업자에게 위탁해서 서비스를 제공받는 모델이다.

관리 효율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북은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를 민간 이용형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전산실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전산실을 민간 위탁형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세종은 민간 이용·위탁 혼합형을 활용해 대민 업무는 민간 클라우드센터의 행정·공공기관 전용 영역을 이용하고, 행정 내부 업무는 민간 위탁형으로 운영하는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시범사업 결과 기존 시스템에 비해 평균 응답시간이 48%(3초→1.56초) 줄고, 시간당 처리량이 57%(136.8건/초→214.2건/초) 증가하는 등 성능이 향상됐다.

또 연간 300만kWh의 소요 전력 절감으로 탄소 배출량이 1천200t 줄어들어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이날 오후 2시에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례와 성과 공유 행사를 개최한다.

향후 행안부는 클라우드 신기술을 공공부문에 확대 적용해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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