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父이용식, 친구들 여행 따라와…같은 비행기 타고 있더라"

채태병 기자 2023. 8.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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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친구들과의 여행에 아빠가 몰래 따라온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28일 tvN 예능 '프리한 닥터'에는 이용식과 그의 딸 이수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수민은 "막 성인이 됐을 때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며 "아빠에게 '괌은 가까우니까 후딱 갔다 올게'라고 말했더니 선뜻 그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용식은 "딸이 남자친구와 여행 간다고 생각해 현장을 적발하러 간 것"이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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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 '프리한 닥터'


방송인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친구들과의 여행에 아빠가 몰래 따라온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28일 tvN 예능 '프리한 닥터'에는 이용식과 그의 딸 이수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수민은 "막 성인이 됐을 때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며 "아빠에게 '괌은 가까우니까 후딱 갔다 올게'라고 말했더니 선뜻 그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기쁜 마음으로 여행을 가 (괌 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막 웅성웅성하더라"며 "알고 보니 아빠가 비즈니스석에 몰래 타고 왔더라"고 했다.

/사진=tvN 예능 '프리한 닥터'


이수민은 "(이용식이) 들키지 않게 목도리로 얼굴을 감고 눈만 내놓고 있더라"며 "결국 같이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택시까지 같이 타려고 했다. 심지어 호텔까지 똑같은 곳을 예약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도 함께 오셔서 결국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다녔다"며 "조금 무서운 기분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용식은 "딸이 남자친구와 여행 간다고 생각해 현장을 적발하러 간 것"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수민은 "더 심했던 건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호텔 쪽을 보면 10층에서 아빠가 카메라로 날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

1991년생 이수민은 '미스터 트롯 2' 출신 원혁과 결혼 예정이다. 이용식과 이수민, 원혁은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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