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올상반기 14조여원 벌었다…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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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이 14조1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은행 유형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7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조8천억원)보다 14% 늘었다.
국내은행의 상반기 이자 이익은 29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6조2천억원)보다 3조2천억원(12.2%) 늘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조8천억원으로 지난해(1조7천억원)보다 2조1천억원(12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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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이 14조1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9조8천억원)대비 43.9% 증가한 금액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 순익이 7조1천억원으로 1분기(7조1천억원)와 비슷했다.
은행 유형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7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조8천억원)보다 14% 늘었다.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4% 늘어난 6조7천억원, 지방은행은 10.5% 늘어난 9천억원, 인터넷은행은 277.2% 늘어난 2천억원이었다.
국내은행의 상반기 이자 이익은 29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6조2천억원)보다 3조2천억원(12.2%)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2022년 4분기 1.71%, 올해 1분기 1.68%, 2분기 1.67%로 2분기 연속 하락했지만 이자수익자산(평잔)이 올해 1분기 3천119조원에서 2분기 3천120조원으로 1조2천억원 증가해 이자 이익 규모가 유지됐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조8천억원으로 지난해(1조7천억원)보다 2조1천억원(122.1%)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 이익이 2조6천억원으로 1천억원(3.1%)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2조2천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외환 파생 관련 이익은 1조3천억원으로 2천억원(26.3%) 불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판매·관리비는 12조6천억원으로 지난해(12조1천억원)보다 5천억원(4.2%) 증가했다.
인건비는 7조5천억원으로 지난해(7조4천억원)와 비슷했고 물건비는 5조1천억원으로 4조6천억원(10.2%) 늘었다.
상반기 중 대손비용은 3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천억원)와 유사했다.
다만 2분기 국내은행 대손비용은 1조4천억원으로 산업은행이 한화조선 관련 거액 충당금을 환입한 1분기(1조7천억원)보다 3천억원(18.9%) 감소했다.
다만 산업은행 충당금 환입(1조2천억원)을 제외한 19개 은행의 2분기 대손비용은 2조3천억원으로 전분기(1조9천억원)보다 4천억원(21.8%) 증가했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발(發) 글로벌 경기둔화와 통화 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은행은 손실 흡수능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스트레스 완충 자본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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