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등 보훈단체 30일 '정율성 반대집회'…1000명 대규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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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기념사업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훈단체가 30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다음날 낮 12시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보훈단체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중단 촉구 집회'를 연다.
한편 정율성은 항일단체 조선의열단 소속으로 광주 출신의 중국 3대 음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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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기념사업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훈단체가 30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다음날 낮 12시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보훈단체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중단 촉구 집회'를 연다.
4·19혁명 3개 단체(민주혁명회·혁명희생자유족회·공로자회)와 8개 보훈단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집회에는 중앙회원 600~800명과 광주지부 회원 200명 등 총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5·18공법단체 3곳(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 중에서는 5·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정율성은 항일단체 조선의열단 소속으로 광주 출신의 중국 3대 음악가다. 최근 생가터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놓고 이념 논쟁에 휘말렸다.
SNS를 통해 이념논쟁을 시작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율성은 공산주의자다. 장관직을 걸고서라도 정율성 관련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고,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율성 기념사업은 30여년 전 정부가 시작했고 민선 6·7·8기까지 이어온 사업으로 당당히 추진하겠다"며 대립하고 있다.
광주시는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생가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연말까지 48억원을 들여 완성하기로 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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