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짜뉴스 등 선동정치 강력 대응” 野 “日오염수 관련 尹정부 독단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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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정기국회와 총선 전략 마련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나란히 진행한 연찬회·워크숍이 상대를 겨냥한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오염수 공포 조장' 등 가짜뉴스를 바탕으로 한 야당의 선동 정치를 저격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선을 맹비난하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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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정기국회와 총선 전략 마련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나란히 진행한 연찬회·워크숍이 상대를 겨냥한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오염수 공포 조장’ 등 가짜뉴스를 바탕으로 한 야당의 선동 정치를 저격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선을 맹비난하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연 국민의힘 의원들은 29일 오전 결의문을 통해 “절대다수의 야당은 각종 악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후쿠시마(福島)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 정치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결의문에는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 완수,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뒷받침할 입법 강화에 대한 의지도 담겼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해나가야 할 일을 되새겼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는 “우리 모두가 윤석열”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뛰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운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념’을 꼽으며 이념으로 선동하는 세력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당 안팎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단일 대오를 형성해 적과 싸워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워크숍을 진행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과정은 윤석열 정부의 독단과 독선과 독주의 국정 운영을 압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대여 투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표도 모두 발언에서 “정부·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방향성이 고장 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며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는 서로를 견제하는 가운데 분열 이미지 고착화를 우려, 극한 대립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다만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비명계 설훈 의원은 “심청이처럼 인당수에 빠져서 왕비가 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에 당당히 임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김보름·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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