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전사 100여명 동해서 해상침투 훈련…“연합 특수작전 능력 강화”

정충신 기자 2023. 8. 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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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주한 미 특수작전사령부(SOCKOR) 장병들이 지난 14일부터 강원도 양양 해상침투전술훈련장 등에서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고 육군이 29일 밝혔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기간을 이용해 시행한 이번 야외기동훈련에는 특전사 비호부대와 SOCKOR 등 100여 명의 한미 특전요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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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와 주한미군특수작전사령부 장병들이 28일 오전 강원도 양양 해상침투전술훈련장에서 2023 ‘을지 자유의 방패/타이거(UFS/TIGER)’ 일환으로 연합 해상침투훈련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주한 미 특수작전사령부(SOCKOR) 장병들이 지난 14일부터 강원도 양양 해상침투전술훈련장 등에서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고 육군이 29일 밝혔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기간을 이용해 시행한 이번 야외기동훈련에는 특전사 비호부대와 SOCKOR 등 100여 명의 한미 특전요원들이 참가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특전사 주둔지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등지에서 대량 출혈 등 전투부상자 처치훈련(TCCC)을 먼저 실시한 데 이어 지난 21일부터는 강원도 양양 해상침투전술훈련장으로 이동해 2주간 일정으로 해상침투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있다.

한미 특전요원들은 모래사장 위에서의 강도 높은 체력 단련부터 보트 운용술, 접안 절차 및 통신 운용, 항로 유지 등 사전 선정된 핵심과제를 반복 숙달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와 주한미군특수작전사령부 장병들이 28일 오전 강원도 양양 해상침투전술훈련장에서 2023 ‘을지 자유의 방패/타이거(UFS/TIGER)’ 일환으로 연합 해상침투훈련 마친 한미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이를 바탕으로 28일에는 임의의 침투지점을 상정해 고무보트로 먼바다에서 육지 방향으로 침투작전에 돌입했다. 양국 특전사 선발대 인원들이 먼저 상륙 목표지점에 도착해 적 경계병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한 뒤 본대의 성공적인 상륙을 유도했다. 이후 적 장애물을 극복하고 적 주요시설을 습격하는 등 타격작전을 전개했다.

해상침투훈련을 마친 한·미 장병들은 주둔지로 복귀한 뒤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 근접전투기술(CQB)과 특수타격작전 등 다양한 연합 특수작전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훈련을 지휘한 이창훈(소령) 지역대장은 "미 특수작전부대와의 훈련을 통해 다양한 과제들을 숙달하면서 연합 특수작전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한 미 특전사 간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군과 우정을 나누고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전적 훈련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연합작전 능력을 완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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