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세 찾은 달러인덱스…장중 환율, 1320원 초반 횡보[외환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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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초반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후에도 환율이 1320원 초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국 쪽에서 특별한 발표가 없다면 오후에도 환율은 1320원 초반 흐름을 보일 듯 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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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3.88, 달러 소폭 하락
밤 11시 미 7윌 구인·이직보고서 발표
수출업체 등 월말 네고에 환율 하락 압력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초반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잭슨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글로벌 달러도 안정세를 찾은 영향이다. 또 미국의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발표에 촉각을 세우며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3.4원)보다 1.45원 내린 1321.9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하락한 1323.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4.3원을 터치하며 상승 전환을 시도했으나 이후 1319.9원까지 밀렸다. 132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잭슨홀 미팅에서 중립금리 관련 서프라이즈가 없었고, 매파적 발언 수위도 예상 범주 내에 있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에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3bp 내린 4.2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소폭 내림세를 보이다 최종적으로 보합인 5.041%를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6분 기준 103.8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밤 11시엔 미국의 7윌 구인·이직보고서가 발표돼, 이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 전에 발표되는 지표로, 미국 고용상황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수급상으로도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이라 네고가 나오고 있는 중”이라면서 “최근 연고점(1343원)까지 갔을 때 버텼던 업체들이 상단이 막히자 손절성 네고가 나오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오후도 1320원 초반대 박스권 흐름
시장 전문가들은 오후에도 환율이 1320원 초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딜러는 “오늘 밤 구인·이직보고서가 나오는데, 이 발표가 고용보고서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미국채 금리가 가장 중요한데, 오늘 밤에도 안정을 찾는지가 (환율에)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쪽에서 특별한 발표가 없다면 오후에도 환율은 1320원 초반 흐름을 보일 듯 하다”고 전망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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