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인·에바싸이클 등 현대차 사내스타트업, 9개월만에 조기 분사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 3곳이 9개월 만에 조기 분사했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유망 사내 스타트업 3곳을 분사시켰다고 29일 밝혔다. 택시 등 영업용 전기차를 대상으로 리퍼비시(재정비 제품)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인’, 3D 프린팅을 활용해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을 제작하는 ‘매이드’,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 유가금속이 포함된 블랙파우더를 추출하는 ‘에바싸이클’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운영해왔다. 2021년에는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명칭을 바꿨고 이에 맞춰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사내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운전·레저·여행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피해를 폭넓게 보장해주는 ‘라이프케어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운전자 케어 △금융 케어 △골프 케어 △여행자 케어 △펫 여행 케어 등 8종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