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진실로 세상을 바꿀 열정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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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사회부 경찰팀 초년 기자 시절, 신촌 연세대 앞 오래된 사회과학 서점인 '오늘의 책' 폐점 기사를 단독으로 쓴 적이 있습니다.
다음 날 모든 신문이 사회면에 그 기사를 받았습니다.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 첫 특종의 그 설렘과 뿌듯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독재권력의 국가 폭력이 남긴 생채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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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사회부 경찰팀 초년 기자 시절, 신촌 연세대 앞 오래된 사회과학 서점인 ‘오늘의 책’ 폐점 기사를 단독으로 쓴 적이 있습니다. 다음 날 모든 신문이 사회면에 그 기사를 받았습니다.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 첫 특종의 그 설렘과 뿌듯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종로서 출입 때는 1980년대 삼청교육대 사건 사망자의 유족을 인터뷰했습니다. 독재권력의 국가 폭력이 남긴 생채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2011년 원인 미상의 폐렴 사망자 속출 당시 가습기 살균제 때문일 수 있다는 얘기를 흘려들은 부끄러운 낙종 경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널리즘의 본령인 ‘팩트(사실) 파인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들이 모이면 진실을 드러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혼탁하고 불확실성이 증폭된 시대에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만이 존중을 받을 것입니다. 올해로 창간 32년을 맞는 문화일보 기자들은 ‘진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오늘도 현장을 뛰고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여러분의 동참을 기다립니다.
김충남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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