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유럽·미주 K팝소녀들 한 자리에' 하이브X게펜 '더 데뷔' 연습생 대공개
하이브와 게펜레코드의 2년간 노력이 한미일은 물론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을 아우르는 20명의 연습생과 함께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29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산타모니카의 IGA 스튜디오에서는 하이브X게펜레코드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생중계된 이날 간담회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존 재닉 게펜레코드 회장의 기념사를 필두로 한 프로젝트 실무진들의 질의응답과 함께, 최종 연습생 20인의 면면을 공개하는 바로 펼쳐졌다.
특히 최종 오디션과정에 오른 연습생 20인의 첫 모습은 글로벌 관심을 모았다. 우선 국적 면에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은 물론 태국·필리핀·인도계·중국계 등의 아시아권부터 브라질·아르헨티나·호주 등 미주 오세아니아, 스위스·스웨덴·조지아·벨라루스·슬로바키아 등 유럽까지 글로벌 전반을 아우르는 모습이 돋보였다.
또한 연령대 측면에서도 최저 14세부터 21세까지 다양한 재원들이 몰려있음도 주목됐다.
이러한 구성측면과 함께, 연습생들의 케미 또한 돋보인다. 자기소개 전 상영된 세리머니 영상을 통해 공개된 연습생들의 퍼포먼스들은 K팝에 자주 보이는 트렌디한 힙합컬러부터 클래식한 현대무용, 진한 라틴풍, 유러피언 EDM, 어쿠스틱하모니 등 다양한 사운드를 각자만의 개성과 케미를 통해 소화하는 모습으로 돋보였다.
또한 이들의 스타일링 또한 기본적인 아카데미 교복은 물론, 각 퍼포먼스 의상과 비주얼 콘셉트 의상까지 K팝 특유의 트렌디감을 발판으로 각 문화별 성격과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묘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연습생들의 면면은 하이브X게펜레코드 두 글로벌 음악기업들의 단순한 프로젝트를 넘어, K팝 화법을 통한 글로벌 팬 연대감을 새롭게 하는 방향성을 가늠케 한다.
인정현 하이브X게펜 디렉터는 “참가자들이 K-팝 방법론에 입각한 뛰어난 T&D 시스템 하에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그들의 노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니다. 예술이다. 더 다양한 음악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참가자들의 다양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그것을 통해 다양한 요소들을 음악에도 많이 녹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움베르토 리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가장 특별한 것은 소녀들의 연대(sisterhood)다. 참가자들은 서로를 지원하고, 서로에게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참가자들이 거의 친 자매처럼 서로 교류하고, 서로를 지원하는 것이 아름다웠고, 이러한 방식은 전례 없는 유대감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성득 하이브X게펜 총괄디렉터는 “드림아카데미는 이곳에 모인 여러 소녀들로부터 비롯됐다. 각국에서 모인 그 꿈이 하나가 되었다. 그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함께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한걸음씩 나아가는 이 곳과 소녀들이 드림아카데미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멀게만 느껴졌던 아티스트와 팬들이 다가가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며, 많은 사람들이 K-팝을 알게 됐다. 우리 소녀들도 그런 영향력 때문에 이 자리에 모인 것 같아 한국의 크리에이터로서 기쁘고 기대가 된다. 많은 글로벌 팬들과 소통, 교감할 수 있도록 많이 도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X게펜레코드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는 오는 9월2일부터 11월18일까지 12주간 오디션일정으로 전개된다. 오디션 콘텐츠와 소통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 등 공식SNS와 위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이뤄진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 삼성전자 노사 '임금인상률 5.1%' 잠정 합의
- “문이 안 열려요"··· 불 번진 전기차의 비극 [숏폼]
- 삼성전자 4년 5개월만 '4만 전자'…시총 300조원도 내줘
- “너무 나댄다”… 머스크, 트럼프 측근들에게 찍혔다
- '초당 2000개' 아이티아이, 초고속 유리기판 TGV홀 기술 개발
- 내년 ICT 산업 키워드는 'AI'…산업 생산 규모 575조
- 스마트폰 폼팩터 다시 진화…삼성, 내년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출시
- [19회 스마트금융컨퍼런스] 차대산 케이뱅크 CIO “서비스·기술 넘나드는 '오픈 에코시스템'으로
- [19회 스마트금융컨퍼런스] 김봉규 지크립토 전무 “토크노믹스, 블록체인 기반 新금융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