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癌도 내 몸의 일부… 내일 연극무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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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도 제 몸의 일부라 생각하고 달래고 있어요. 내일은 배우 손숙의 60주년 기념 공연 '토카타'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연극배우 윤석화(67·사진)는 29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7월 개막한 '햄릿'을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지 않은 윤석화는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30일 연극 '토카타'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 역할로 3분가량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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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토카타’서 노인役 연기
“암도 제 몸의 일부라 생각하고 달래고 있어요. 내일은 배우 손숙의 60주년 기념 공연 ‘토카타’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연극배우 윤석화(67·사진)는 29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루하루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감사히 여기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것을 나누며 살고 있다. ‘나는 암만 빼곤 건강하다’는 신념으로 긍정적인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개막한 ‘햄릿’을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지 않은 윤석화는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주치의가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견을 내렸으며 현재 항암치료를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연극 ‘토카타’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 역할로 3분가량 등장할 예정이다. 그는 “사람이 배탈만 나도 몸에 지장이 생기는데 나도 당연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진 않다”면서도 앞으로 삶을 더욱 유용하게 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그는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4차례 수상했고 동아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등을 받았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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