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서해역 등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결과 '안전'"

차민지 2023. 8. 29.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실시한 남서해역 3개 지점, 원근해 1개 지점의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가까운 바다 5개 해역(서남·남서·남중·남동·제주) 25개 지점, 먼바다 9개 지점에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를 실시했다.

정부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각 지점의 긴급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고 있으며, 이날까지 모두 '안전' 수준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종 수산물 검사결과도 '적합'…"수산물 소비활성화 방안 이른시일내 마련"
'오염수 대응' 내년 예산규모, 올해보다 2.5배↑
우리 해역 방사능 안전 관리 현황 설명하는 박성훈 해수부 차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왼쪽 네 번째)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 이후 우리 해역 방사능 안전 관리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3.8.28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실시한 남서해역 3개 지점, 원근해 1개 지점의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힌 데 이어 "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가까운 바다 5개 해역(서남·남서·남중·남동·제주) 25개 지점, 먼바다 9개 지점에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를 실시했다.

정부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각 지점의 긴급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고 있으며, 이날까지 모두 '안전' 수준을 확인했다.

정부는 또 지금까지 실시된 생산·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선박 평형수 방사능 검사 결과,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차관은 내년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으로 7천38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직후 편성한 예산인 2022년 본예산 3천42억원보다 약 2.5배 늘어난 금액이다.

정부는 올해 국내 해역 조사 정점을 기존 92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렸으며, 내년부터는 정점을 243개로 확대한다.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우리 해역 바깥의 조사 정점도 일본 인근 8개 지점에 태평양도서국 인근 10개 지점을 추가해 18개까지 늘린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정부·지자체 검사 3만건, 민간 모니터링 2만5천건 등 총 5만5천건 수준으로 약 2배 확대한다.

이와 함께 박 차관은 수산물 소비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올해 연말까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상시 개최하고, 온오프라인 할인행사 규모를 확대하는 등 추가 방안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수산물 소비활성화 예산으로는 1천338억원을, 수매·비축 예산으로는 3천219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수산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올해 3조4천억원에서 내년 4조1천억원으로 늘어난다. 어업인, 법인별 대출 한도도 일괄 5억원씩 상향한다.

일시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어업인에게 저리로 1인당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올해 대비 5배 확대한 1천억원을 편성했다.

chach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