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설문조사 "中 올해 GDP 5.2%→ 5.1%로 하향"

윤지혜 기자 2023. 8. 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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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성장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더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중국의 경제 전망은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았으며 경기 회복과 물가, 무역 관련 기대치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중간 추정치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도보다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앞선 전망치 5.2%보다 낮다. 또 지난 3월 설정됐을 때 보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정부 목표치 약 5%에 더 가까워진 것입니다.

이번 하향은 부분적으로는 3분기 성장 전망을 낮췄기 때문입니다. 응답자들은 3분기 GDP가 1년 전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당초 예상치인 4.6%보다 축소됐습니다.

올해 수출 감소 폭은 이전 조사 때 2.3%에서 3%로 늘었습니다. 또 올해 수입 감소 폭도 이전 조사 2.8%에서 두 배인 5.6%로 확대됐습니다.

내년도 성장 전망의 경우 4.5%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이전의 4.8%에서 위축된 내용입니다.

리서치 회사 컨티넘 이코노믹스의 마이크 갤러거 이사는 주거용 부동산 투자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통한 부양 노력에도 올해 '경착륙' 가능성이 30% 정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회사는 올해 중국 GDP가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설문조사보다 낮습니다.

중국의 최신 데이터로도 이러한 비관론은 뒷받침됩니다. 지난달 은행 대출은 1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데다 디플레이션이 시작되고 수출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응답자들 모두 주요 지표에 대한 전망을 낮췄습니다.

그들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정치를 이전 0.9%에서 0.7%로 내렸는데,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바 있습니다.

또 응답자들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기 대출 금리라고 불리는 정책 대출 금리를 올해 4분기에 추가로 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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