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한 클린스만… 부상 선수까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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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짙어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대표팀에 부임했으나 아직도 승리가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역대 대표팀 외국인 사령탑 중 부임 후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을 작성했다.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직전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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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유럽원정 평가전 소집에
재활중인 황희찬·조규성 포함
위르겐 클린스만(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짙어지고 있다. 부임 후 6개월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한 데다가 해외 체류가 길어진 탓에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해진 클린스만 감독은 부상으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는 선수들까지 끌어모아 유럽 원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가 28일 발표한 9월 유럽 원정 평가전 소집 명단을 살펴보면 다수의 부상자가 포함돼 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조규성(미트윌란)은 허벅지를 다쳤고, 오현규(셀틱)는 종아리 부상으로 치료 및 재활 중이다. 그런데도 황희찬과 조규성, 오현규는 그대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다음 달 8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서 웨일스, 13일 영국 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라며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A매치 전에 복귀하더라도 충분한 회복 시간을 얻지 못한 데다가 컨디션 저하에 따른 경기력 하락이 예상돼, 기대보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대표팀에 부임했으나 아직도 승리가 없다. 3월 평가전에서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우루과이에 1-2 패배, 6월 평가전에서 페루에 0-1 패배,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를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역대 대표팀 외국인 사령탑 중 부임 후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을 작성했다.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직전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다. 그래서 팬들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기대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실망만 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게다가 부임 이후 국내 거주 기간보다 해외 체류 기간이 길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부임 전 예정됐던 약속과 일정 등을 소화 중이라고 해명, 머잖아 국내 활동 기간이 월등하게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지속해서 해외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자주 진행했고, 이를 확인한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 소홀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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