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에든버러 시장 만나 문화·과학분야 교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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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 영국 에든버러 마지막 일정으로 로버트 앨드리지(Robert Aldridge) 에든버러 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간 문화·과학 분야의 교류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내년에는 대표적인 과학도시들과 과학기술포럼을 통해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할 예정이며 에든버러 역시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뛰어난 도시로 같이 협력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대전시와 에든버러시 간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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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 영국 에든버러 마지막 일정으로 로버트 앨드리지(Robert Aldridge) 에든버러 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간 문화·과학 분야의 교류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에든버러 시장과의 만남은 올해 76회째를 맞이한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운영 노하우와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7일 동안 방문객 110만명을 기록한 대전 0시 축제를 소개하고, 축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도시의 성장을 위해 에든버러 축제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고 있고 이틀 동안 지켜본 페스티벌은 물론이고 가장 큰 공연인 밀리터리 타투는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에든버러 시장은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은 에든버러시에서 직접 비용을 부담한다”며 “반대로 프린지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3000~4000명의 공연자가 찾았고 장소 대여부터 그 외의 모든 것을 참가자 또는 행사 단체가 준비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관 주도의 축제보다는 민간 주도로 운영된다. 밀리터리 타투는 비영리단체인 ‘로열 밀리터리 타투’가 관리하며 안전 분야 역시 민간추진위원회가 맡는다.
이날 대전시와 에든버러시는 축제뿐 아니라 과학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시장은 “내년에는 대표적인 과학도시들과 과학기술포럼을 통해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할 예정이며 에든버러 역시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뛰어난 도시로 같이 협력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대전시와 에든버러시 간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로버트 시장은 “에든버러시 역시 학계와 협업을 통해 여러 도시와 과학기술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이 중 핵심 분야는 탄소중립”이라면서 “에든버러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를 위해 기업, 학계와 적극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닉 랭건(Nick Langan) 에든버러시 국제담당관 역시 “30일 스코틀랜드 중앙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인데, 오늘 미팅한 내용을 전달하고 앞으로 대전시와 관계를 진척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9일 오후 에든버러에서 런던으로 이동한다. 30일에는 큐왕립식물원을 시찰하고, 주영국 한국 대사와 오찬 후 스웨덴 스톡홀롬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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