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유로클리어와 국채통합계좌 구축·운영 계약 체결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8. 29. 1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벨기에 유로클리어 본사에서 (왼쪽부터)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 주NATO대표부 대사, 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CEO가 국채통합계좌 구축·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순호)은 28일, 유로클리어와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국채통합계좌는 국제예탁결제기관(ICSD)인 유로클리어가 예탁결제원에 개설하는 계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에 개별 계좌 개설 없이 해당 계좌를 통해 국채를 통합 보관·관리할 수 있게 된다.

벨기에에 위치한 유로클리어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최고경영자(CEO) 및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했다.

이순호 사장은 “국채통합계좌는 한국 국채의 역외 장외거래 등 유동성과 활용도를 증대시켜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화를 앞당기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연계시스템 개발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여 조속히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CEO는 “한국 기획재정부, 예탁결제원 및 금융당국과 한국 국채 결제 인프라 구축이라는 공동비전 아래 협력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한국 자본시장의 도약을 위한 국채통합계좌 연계에 모든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계약 체결은 한·벨기에 자본시장의 협력 확장에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의 신인도 향상을 위한 두 기관의 노력에 깊은 감사하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국채통합계좌는 ICSD 연계시스템 개발 및 참가자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