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엿새째'…"삼중수소 농도 검출치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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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원전) 오염수 방류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배출기준을 초과한 방사성 물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을 통해 "오염수 방출지점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는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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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원전) 오염수 방류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배출기준을 초과한 방사성 물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을 통해 "오염수 방출지점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는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오염수가) 특이사항 없이 계획대로 방류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해수배관 헤더에서 채취한 시료는 리터(ℓ)당 160~200베크렐(㏃)의 방사능이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오후 1시3분부터 오염수 방류를 개시했다. 현재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오염수 약 133~134만톤(t)을 저장 중이다. 도쿄전력은 ALPS(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오염수 속 방사능물질 60여개를 제거·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ALPS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해 배출기준치 이하로 만들고 있다.
삼중수소 배출기준치는 일본 정부의 경우 리터당 6만㏃이며 우리나라는 4만㏃이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이보다 적은 리터당 1500㏃ 미만으로 희석돼야 배출기준을 충족한다. 현재까지 방류된 오염수 속 삼중수소 농도는 160~200㏃로 극미량 수준이다.
박 차장은 "오염수 이송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1㎥, 해수 취수량은 시간당 최대 1만5301㎥가 측정돼 계획 범위 내 있음을 확인했다"며 "마지막으로 지난 24일부터 어제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총 1990㎥였고, 삼중수소 배출량은 총 3189㏃이었다"고 말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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