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박2일 연찬회 마무리…"'국민을 위한 국회' 만들겠다"

이세훈 2023. 8. 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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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총회에 대비해 국민의힘은 28일과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올해 정기국회를 대안이 있는 국정감사와 민생 중심의 예산심사로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국민의힘은 29일 모든 연찬회 일정을 마무리한 후 결의문을 통해 “이제 집권 2년차를 맞아 여러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지만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망가진 경제를 회복시키는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절대다수의 야당은 각종 악법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있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집권여당의 책임은 무한하다. 우리 국민의힘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또한 실력을 갖춘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해서 국민들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지도부 역시 9월 정기국회와 차기 총선을 대비한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김기현 당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자체적 내부 분열 문제, 사법리스크, 국민들의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더욱 혼탁하고, 정쟁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존폐 위기에 놓은 민주당은 선동·선전을 통해 국정 동력을 마비시키려고 할 것이다. 이럴 때일 수록 우리 당은 민생과 경제를 챙기며 국민만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 연찬회는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향한 모든 구성원들의 의지를 모으고 현안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라는 연찬회 주제야 말로 정기국회 내내 명심해야할 가장 중요한 목표다. 오로지 민생과 국익을 위해 준비해 온 우리의 진심을 국민들께 보여드리자”고 당부했다.

앞서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과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원내수석부대표는 연찬회 첫날인 28일 각각 당무보고, 원내보고를 통해 당정 화합을 통한 당 결속의 중요성을 거듭 피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강원자치도 여권 의원들도 내년 총선을 대비해 한목소리를 냈다.

총선을 앞둔 강원 의원들은 지난 28일 오후 시·도별로 진행된 단합 시간을 통해 각자의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며 ‘원팀 구축’을 강조, 강원지역을 비롯한 전국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당 수석대변인인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내년 선거에서의 승리로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매듭지어야 할 것들이 많다. 국회를 비정상적으로 몰고 가는 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철 지난 반일선동 등의 주요 정치현안부터 10월에 있을 국정감사까지 이 모든 것이 총선의 전초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치열한 논의를 펼치며 전략을 세우고, 완벽한 정권교체와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노용호(춘천·철원·화천·양구 갑 당협위원장)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국회 교체와 정치교체가 이루어져야,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국정철학과 정책비전이 실행될 수 있다”며 “경제와 예산, 안보 등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현안은 물론, 젊은 세대와 관심을 공유할 수 있는 여러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국민과 함께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연찬회를 종료한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인천 연안부두 일대에서 ‘횟집 회식’을 진행한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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