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생 2막 준비 '50+' 장년세대 지원방안 모색

손상원 2023. 8. 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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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장년들의 수다'를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28일 동구 학동에 있는 빛고을 50+센터에서 32번째 '월요 대화' 행사를 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다른 광역시에 비해 50+센터 개소가 다소 늦었지만, 장년들에게 인생을 디자인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즐기는 인생 이모작'을 실현할 수 있도록 50+ 사업을 더욱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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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대화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장년들의 수다'를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28일 동구 학동에 있는 빛고을 50+센터에서 32번째 '월요 대화' 행사를 열었다.

'은퇴 후 50년, 무엇을 더하고 싶으세요'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은퇴 전 명함을 버리고 인생을 재설계하는 과정에서 겪은 진솔한 경험담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관계망 재설정, 생애 재설계를 위한 교육·상담, 사업 지속성 확보 등과 함께 일자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상순 씨는 "장년층은 산업 일꾼이자 민주화를 이끈 세대지만, 정작 자신은 취미도 없고 건강도 돌보지 못했다"며 "50+센터와 같은 플랫폼을 확대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이 시급하다"고 바랐다.

조희송 씨는 "'부모를 봉양하지만, 자녀에게는 봉양 받지 못하는 마지막 세대'라는 장년층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이 있다"며 "장년층의 정신적 풍요를 위해 자기 경력을 분석해 삶의 방향성을 재설정할 수 있도록 학습과 일의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다른 광역시에 비해 50+센터 개소가 다소 늦었지만, 장년들에게 인생을 디자인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즐기는 인생 이모작'을 실현할 수 있도록 50+ 사업을 더욱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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