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총을 들었다"…'도적', 5인의 생존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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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극본 한정훈, 연출 황준혁·박현석) 측이 29일 주인공 5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도적: 칼의 소리'는 액션 활극이다.
간도에서는 도적으로서 새로운 삶을 산다.
한편 '도적: 칼의 소리'는 다음 달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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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다은기자] "1920년,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시대에 맞섰다"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극본 한정훈, 연출 황준혁·박현석) 측이 29일 주인공 5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간도의 황무지를 누비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도적: 칼의 소리'는 액션 활극이다. 1920년의 간도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간도는 중국의 땅이자, 일본의 돈과 조선 사람들이 모인 곳. 소중한 터전을 지키려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먼저 배우 김남길은 도적단의 두목 '이윤'으로 분한다. 이윤은 노비 출신이다. 모시던 도련님 이광일을 따라 일본군이 된다. 간도에서는 도적으로서 새로운 삶을 산다.
김남길은 윤에 대해 "굴곡의 시대 한복판에 놓여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는다"고 설명했다. "옳고 그름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판단하기 시작한다. 점차 변화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서현은 이중 신분을 가진 '남희신'을 연기한다.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과 독립운동가로 이중생활을 한다. 겉으로는 일본의 신민으로 살아가지만 실제로는 독립운동가의 마음을 감춘 인물이다.
서현은 "희신은 총칼보다는 의지와 마음으로 일본군에게 정보를 빼앗는다"며 "웃는 가면을 쓴 채 일분군과 있다. 하지만 싸우고 있는 동포들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유재명은 간도의 조선인 마을 지주 '최충수'로 분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활과 칼을 든다. 유재명은"묵직하고 진정성있게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눈빛과 호흡, 대사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현욱은 대일본제국 19사단 보병 37연대 소좌 이광일을 맡는다. 대동아공영을 위해 앞장서며 같은 조선인 고문도 서슴지 않는 냉혈한. "살아남기 위해 가져야 했던 야망에 중점을 두었다"고 했다.
이호정은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총잡이 언년이로 변신한다. 거침없는 액션도 선보인다. 그는 "불완전하고 정의할 수 없는 친구다"며 "목표를 향해 계속 가자는 성격을 설정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도적: 칼의 소리'는 다음 달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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