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가 목표”...하이브X게펜, K팝 기반 글로벌 걸그룹 론칭[종합]
29일 오전 9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브와 유니버셜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의 합작 법인 ‘하이브 x 게펜 레코드’가 주최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시혁 의장, 존 재닉 회장, 미트라 다랍 대표, 손성득 총괄 크리에이터 등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으며,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세계 각지에서 모인 연습생 20명도 최초 공개됐다.
이날 방시혁 의장은 “오늘 저의 오랜 꿈을 현실화시키며, 이를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다. 오래전부터 K-팝의 방법론에 기반해서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인재들을 육성하고, 이들과 함께 K-팝 스타일의 글로벌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활동하는, 역량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유니버설뮤직그룹의 루시안 회장을 찾아갔다. 루시안은 존 재닉 회장을 저에게 소개해줬고, 존 재닉 회장을 본 순간부터 우리는 서로 간에 음악적인, 그리고 창의적인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파트너십이 시작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존 재닉 회장은 “저 개인에게도, 여기 인터스코프 게펜 A&M(IGA)의 모든 구성원에게도 이런 뛰어난 파트너와 함께 최고의 글로벌 걸그룹을 만드는 임무는 정말 기대되는 일이다. 전 세계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에 지원했고, 글로벌 스타가 되기 위해 20명의 능력 있는 참가자들이 모였다. 이 결승 진출 참가자들은 1년 넘게 훈련해 왔다. 앞으로 12주 내 최종 선발이 이루어질 것이며, 새로운 글로벌 걸그룹의 멤버들이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모든 여정과 마찬가지로 이 여정의 모든 과정을 기록해 왔으며, 이 모든 것들이 2024년에 넷플릭스 다큐 시리즈로 방영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역량을 세계무대에서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여러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손성득 하이브 총괄 크리에이터는 “드림아카데미는 이곳에 모인 여러 소녀들로부터 비롯됐다. 각국에서 모인 꿈이 하나가 됐고, 그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함께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한걸음씩 나아가는 이 곳과 소녀들이 드림아카데미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의 육성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K-팝 아이돌 시스템과 어떻게 다를까.
미트라 다랍 대표는 “T&D(Training & Development) 시스템은 K-팝 핵심 방법론의 하나로, 이것을 미국으로 가지고 오고 싶었다. 우리는 LA에 T&D 센터를 설립했다. 안무, 보컬 트레이닝, 작사, 작곡 스킬 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정신 건강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신체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등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한 모든 방식의 지원을 하고 있다. 보컬, 안무, 작곡, 작사, 이러한 능력을 배양하는 것도 있지만, 참여하는 소녀들을 위해 저희가 쏟아 붓는 애정과 지원, 이것이 차별화되는 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룹 결성 후 활동 방식과 이들이 추구하게 될 음악 스타일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인정현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는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니다. 예술이다. 더 다양한 음악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 그룹은 글로벌 관객, 글로벌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우리는 영어를 사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음악은 아티스트와 그들의 예술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참가자들의 다양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그것을 통해 다양한 요소들을 음악에도 많이 녹여낼 수 있을 것이다 참가자들의 다양성, 삶의 경험이 음악적 방향성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탄생하는 신인 걸그룹의 목표는 무엇일까.
톰 마치 게펜 레코드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하이브와 게펜이 지금까지 참여한 프로젝트 중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다. 목표는 전세계 팬들이 사랑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문화를 움직이고, 잡지 커버를 장식하고,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서 서고,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계 최고의 그룹을 만들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 공개된 20명의 연습생들은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 아르헨티나, 일본, 브라질, 미국, 태국, 필리핀, 중국,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중 한국 연습생은 21세 나영과 15세 윤채, 총 2명이다.
한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9월 2일 0시부터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일본 ABEMA, 위버스(Weverse)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위버스에서는 최종 멤버를 선정하는 공식 투표도 진행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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